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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라이즈 그리고 비포 선셋. 줄창 떠들기만 하는 영화. CG는 커녕 편집도 안 한 듯한 영화. 밑도 끝도 없이 롱테이크로 초지일관하는 영화, 촬영시간과 상영시간에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은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영화로 추앙받으며 매니아 층을 형성한 영화, 무려 9년이 지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속편을 제작한다는 사실만으로 화제에 올랐던 영화. 이런 영화가 어디에 있냐구? 보는 이에 따라 작품에 대한 평가는 "특별하다"와 "특이하다"로 나뉘지만 모두가 "독특하다"는 데에는 동의하는 영화가 있다. 바로 "비포 선라이즈"와 그 후속편 "비포 선셋"이다. (Before Sunrise, 1995) 1989년 해외여행자유화가 도입되며 대학생들 사이에 베낭여행의 광풍이 불어닥쳤다. 너나 할 것 없이 알바로 돈 모아 꼴랑 비행기 티켓만 사다.. 더보기
라 빠르망 L'APPARTEMENT (1996)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명제는 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많은 논쟁이 펼쳐지면서도 단 한 번도 명확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 (앞으로도 그러할) 몇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사랑은 언제나 가장 흥미진진한 주제 중 하나였고 이에 따라 예술을 통해서도 끝없이 묘사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허나 현대에 이르러 흥행을 위주로 하는 대중 예술의 급격한 성장으로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예술이 그 힘을 많이 잃는 듯 싶다. TV 드라마, 대중 가요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영화들까지 남녀의 사랑은 항상 아름답고 행복한 것으로 표현되니 말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다 넘어서는 것. 그것은 과연 사실인가? 여기 1996년 작 라빠르망이라는 영화가 있다. 그냥 한창 때의 모니카 벨루치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꼭 봐야 하는 .. 더보기